“일본은 왜 전략이 없을까? 호렌소 문화와 형식주의의 함정”
일본이 철학 없는 이유: 호렌소 문화에서 본질까지, 일본 사회의 민낯
일본에서는 사회에 진입하기 전부터 ‘호렌소(報・連・相)’라는 행동공식을 철저히 교육합니다. 이는 보고(報告), 연락(連絡), 상담(相談)의 앞글자를 딴 말로, 흔히 외우기 쉽게 시금치(ほうれん草, 호렌소)와 동일한 발음으로 암기하게 합니다.
일견 합리적으로 보이는 이 개념은, 사실 일본 사회가 철학 없이 움직이는 대표적인 상징입니다.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게 만들고, 사소한 것까지 보고하게 하며, 사고력보다는 ‘책임 회피’를 중시하는 문화가 정착된 것이죠.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화장실 다녀오겠습니다"까지 보고합니다. 이는 잘못이 생기면 공동책임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하려는 ‘보험’ 같은 문화이기도 하죠. “보고했잖아요.”가 면피의 수단이 되는 사회입니다.
끝나지 않는 회의, 전략 없는 사회
일본의 회의는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사소한 디테일에만 집중하다 보니, 끝도 없는 회의만 반복됩니다. 결론 없이 끝나는 회의가 태반이죠. 이 모든 것이 전략 없는 전술만 가득한 사회가 낳은 결과입니다.
바둑에서 본 일본의 ‘패턴문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은 바둑 강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패턴 바둑’을 암기했기 때문입니다. 공식화된 수를 외워두고 그대로 두는 식의 바둑이었죠.
그러다 한국과 중국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바둑을 두기 시작하자, 일본은 세계 순위에서 급추락합니다. 현재 일본 프로기사 중 세계 랭킹 20위권에 드는 이는 손에 꼽힙니다.
문제를 덮는 문화
일본은 문제가 터지면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보다는 기만과 은폐로 대응합니다.
- 후쿠시마 원전 사태
- 코로나 방역 대처
- 정치적 스캔들
이런 태도는 ‘臭いものには蓋をする(냄새나는 것엔 뚜껑을 덮자)’라는 속담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철학이 없는 사회의 전형적인 태도입니다.
형식주의의 문화
일본은 내용보다 형식을 중시합니다.
- 스모: 체급이 없고, 의식만 길며 약자 배려가 없음
- 스시: 단순한 음식에 형식과 폼으로 고급화를 시도
- 문학과 영화: 고뇌만 있고, 문제 해결은 없음
이처럼 일본은 ‘겉치레의 미학’에 빠져 있으며, 실질보다 포장에 집중하는 문화가 지배적입니다.
한국인의 본질 중심 사고
반면, 우리는 본질에 집중하는 민족입니다.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태도, 전략을 세우고 전술로 실행하는 방식은 일본과의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일본은 수많은 상품을 만들었지만, 진짜 발명하거나 창조한 것은 없습니다. 남이 만든 것을 작게 만들거나 조합하는 데 그쳤죠.
결론: 철학 없는 나라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일본은 100년 전 서구 문명을 빠르게 받아들이며 앞서갔지만,
그것은 껍데기뿐인 문명이었습니다.
우리는 전략과 철학을 기반으로 따라잡았고, 본질적 우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통일이 되는 순간, 일본은 진정한 섬나라로 고립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우리는 유럽까지 기차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되고,
일본은 여전히 노를 젓거나 날아가야 하는 나라로 남겠죠.
결국,
철학 없는 형식주의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에 한국을 보면 조금 걱정 됨니다.
일본의 매뉴얼 문화 한국에 이미 정착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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