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가짜가 감동을 준다? 인간의 진짜는 어디로 가는가

동경35년 2025. 4. 24. 21:07

요즘 유튜브를 보다 보면 놀라운 영상들이 눈에 띕니다.

마이클 잭슨이 부르는 FIFTY FIFTY의 ‘Cupid’, 박효신이 부르는 성시경의 ‘거리에서’...

그런데 놀랍게도, 이 영상 속 목소리는 실제 가수가 아닌, 인공지능(AI)이 만든 가짜입니다.

처음 들었을 땐 “이게 진짜야?” 하고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감동이 진짜라는 것.

감정 없는 기계가 만든 노래에 눈물이 났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건 기술이 만든 ‘모조품’이 주는 새로운 감동의 시대입니다.

누구나 만드는 AI 커버, 감동은 누구의 것인가?

이제는 누구나 온라인에서 AI 커버 제작 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학습시키고, 유명 가수의 목소리로 바꾸는 것은 10분도 채 걸리지 않죠.

기술은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질문 하나. 감동을 주는 이 노래, 이 감정의 주인은 누구인가?
창작의 본질이 흔들리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진짜’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저는 일본에서 광고 프로듀서로 35년을 살았습니다.

'진짜 사람'이 만든 '진짜 이야기'를 전하는 게 제 일이었죠.

사람은 감동을 원합니다. 하지만 이제 감동도 기술이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기술이 만든 감동이 진짜 감동일 수 있는가?

이 글을 읽는 당신,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은 진짜인가요?

아니면 ‘잘 만들어진 가짜’일까요?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 우리가 직접 겪은 감정,

우리가 만든 한 문장의 무게. 그

건 기술이 따라올 수 없는 인간의 영역입니다.

요즘말로 썸을 탄다고 하나요?

프로듀스한 일본 산토리 TV-CF

시리즈인데 첫영상은

과장님 뒷모습을 보는게 저는 좋아요..

에..하지마 뭐래..
잠시만 이라도 볼께요...

그리고 자막으로

사랑은 먼날의 불꽃이 아니다..

지금, 인간다움을 지키는 건 결국 우리 자신입니다.
좋은 글, 좋은 음악, 그리고 진짜 감동을 나누는 삶.
그 중심에 ‘나’가, ‘당신’이 있습니다.

당신은 오늘 어떤 ‘진짜’에 감동하셨나요?

이런 아나로그적 웃음 까지 미래에는 AI가 선점해 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