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많은 철학자들이 물었습니다.
어떤 이는 ‘노동’이라 말하고, 어떤 이는 ‘사랑’,
또 어떤 이는 ‘자기 실현’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오히려 단순한 진실이 드러납니다.
인생은 결국, 잘 놀다 가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단순한 유희의 권장이 아닙니다.
오히려 ‘삶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태도,
사유의 전환을 제안하는 문장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일을 위해 살아갑니다.
돈을 벌고, 자녀를 키우고, 미래를 준비합니다.
이것들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을 하다 보면 정작 본질을 놓치기도 합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은 무엇이었는가?
노래방에 가서 돈을 내고 노래를 부르면 즐겁습니다.
그런데 돈을 받고 매일 노래하는 이는 그만큼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차이는 단지 ‘노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삶을 대하는 관점, 즉 ‘놀이로 사는가, 의무로 사는가’의 문제입니다.
어느 철학자는 말했습니다.
인간은 노는 존재(homo ludens)다.
놀이는 생존을 위한 전략이 아니라 존재 방식 자체라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노는 삶’을 부정하며 살아왔습니다.
자녀를 위해 돈을 모으고 남겨주는 삶은 어쩌면 숭고합니다.
그러나 철학적으로 보면
내가 죽은 뒤의 돈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닙니다.
내가 죽을때 까지 쓴돈만이 진정한 내돈인 것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나에게 의미 있는 삶,
나를 살아낸 삶이 진짜 내 삶입니다.
무엇을 바꾸라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방향을 슬쩍 바꾸는 것,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더 이상 큰 결단이 아니라,
작은 사유의 틀을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나요?
죽음이라는 끝이 어차피 기다린다면,
그 길은 조금 더 유쾌하고, 조금 더 풍요롭고,
조금 더 나답게 걸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삶은 마지막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지금 바꾸세요.
삶의 결은 그 작은 깨달음 하나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Rc4nUn1U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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