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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알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호기심을 잃는 순간, 세상은 더 이상 궁금하지 않게 된다.우리는 흔히 공부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을 떠올릴까?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 시험을 준비하고, 자격증을 따고,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그래서인지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면 대개 이런 생각부터 한다.'공부는 안 하면 안 되는 것이니까.''나중에 필요할 테니까.''남들보다 뒤처지면 안 되니까.'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공부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다.공부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의무가 아니라, 알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 마음의 출발점이 바로 호기심이다.호기심이 공부를 만든다.어린아이들을 보면 끊임없이 질문한다.왜 하늘은 파란색일까?꽃은 왜 피고 질까?사람은 왜 사랑하고, 때로는 .. 2026. 11. 5.
술에도 다섯 단계가 있다. 건배를 함부로 하지 마라! 술에도 다섯 단계가 있다. 건배를 함부로 하지 마라!우리는 술자리에서 참 쉽게 '건배!'를 외친다.잔을 들자마자 건배하고, 누군가 건배를 제안하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잔을 비운다.그런데 술을 마시는 데도 다섯 단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거배(擧杯), 정배(停杯), 함배(銜杯), 경배(傾杯), 건배(乾杯).술잔을 드는 것부터 비우기까지, 다섯 글자에 술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담겨 있다.1. 거배(擧杯) – 잔을 들다술자리의 시작이다.잔을 든다는 것은 단순히 술을 마시겠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함께 자리한 사람들과 시간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겠다는 뜻이기도 하다.혼자 마시는 술과 여럿이 함께하는 술은 다르다. 잔을 드는 순간부터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 시작된다.2. 정배(停杯) – 잠시 멈추다잔.. 2026. 11. 5.
책임은 없고 담당자만 있는 사회, 일본어 「たらい回し」 책임은 없고 담당자만 있는 사회, 일본어 「たらい回し」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자주 접했던 표현 중 하나가 있다.바로 **「たらい回し(타라이마와시)」**라는 말이다.우리말로 번역하면 떠넘기기, 책임 전가, 핑퐁 행정 정도가 될 것이다.그런데 이 말에는 단순히 일을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1. 담당자는 많은데 책임자는 없다.예를 들어 보자.어떤 문제가 생겨 관공서나 회사에 문의를 했다.처음 만난 담당자는 이렇게 말한다."그 문제는 저희 담당이 아닙니다. 다른 부서에 문의해 보세요."다른 부서에 찾아가면 이번에는 이렇게 말한다."그건 저희 소관이 아닙니다. 처음 문의하셨던 부서로 가셔야 합니다."다시 처음 부서로 돌아가면 담당자가 바뀌어 있다.결국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사람만 이리저리.. 2026. 11. 4.
숙소도 이제 '잠만 자는 곳'보다 '머물고 싶은 곳'을 찾는다|구공스테이 일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살면서, 요즘은 틈틈이 국내 곳곳을 여행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여행을 다니다 보니 '어디를 가느냐' 못지않게 '어디에서 쉬느냐'가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호텔보다는 우리끼리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독채형 감성 숙소를 찾게 되고, 지역과 취향에 맞는 숙소를 일일이 검색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습니다.그러다 알게 된 곳이 구공스테이입니다.전국의 감성 독채숙소를 비롯해 가성비 숙소, 키즈·반려동물 숙소, 글램핑, 제주 등 여행 목적에 맞춰 찾아볼 수 있어 꽤 편리합니다.저처럼 한국에서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분들에게"이런 곳도 한번 찾아보세요" 하는 마음으로 구공스테이를 소개해 봅니다.숙소도 이제 '잠만 자는 곳'보다 '머물고 싶은 곳'을 찾는.. 2026. 9. 21.
36년 일본 생활자가 본 메루카리와 당근 36년 일본 생활자가 본 메루카리와 당근같은 중고거래인데, 일본과 한국은 왜 이렇게 다를까?일본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보니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다.바로 당근이다.한국에서는 너무나 익숙한 서비스지만, 일본에서 오래 생활했던 내 눈에는 처음부터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있었다.“이거 일본의 **메루카리(メルカリ)**와 비슷한데?”물론 당근이 메루카리를 그대로 모방했다고 말할 생각은 없다.실제로 두 서비스가 직접적인 모방 관계라는 공식적인 근거도 확인되지 않는다.하지만 두 서비스 모두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다른 개인에게 연결하는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그리고 두 나라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본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재미있는 것은 비슷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두 .. 2026. 9. 15.
1964년생 동갑내기 이재명과 김민석, 그리고 정청래… 세 사람의 출발은 달랐다. 김민석과 같은 공기를 마신 나는...(본인도..1964년생임)이재명과 김민석은 1964년생 동갑내기다.하지만 두 사람이 살아온 성장 과정과 정치에 입문하게 된 길은 상당히 달랐다.이재명은 경북 안동의 가난한 화전민 마을에서 태어나 성남 신흥시장 인근에서 성장했다.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고, 4년 장학생으로 공부했다. 당시 매월 20만 원의 생활장학금도 받았는데, 커피숍에서 종일 일해도 월급이 10만 원 정도이던 시절이었다. 그 장학금의 절반 이상은 형의 대학 등록금과 가족들의 생활비로 쓰였다고 한다.그는 대학 4년 내내 봄·여름·가을·겨울 할 것 없이 흰 고무신을 신고 다녔다고 한다. 종로에서 친구들과 돌을 던지기도 했고, 나이트클럽에서 고무신 때문에 쫓겨난 일화도 있다. 과거 김어준 .. 2026.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