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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침해당한 뇌: 디지털 치매, 젊은 뇌가 위험하다 “치매는 노인의 병?”그건 옛말입니다.지금은 10대와 20대에게도 '치매'가 오고 있습니다.이름하여 디지털 치매(Digital Dementia).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 4~6시간 이상.앱 전환만 하루 수백 번. 유튜브, 인스타, 틱톡, 메신저, 쇼핑 앱까지…이런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뇌는 '생각하는 기능'보다 '반응하는 기능'만 강화됩니다.결과적으로 젊은 뇌가 기억하지 않고,감정을 느끼지 않고,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디지털 치매란?디지털 치매는 전자기기 과다 사용으로 뇌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합니다.기억력 저하주의력 결핍감정 둔화단기 기억 손실스마트폰이 모든 걸 기억해주니뇌는 '기억하는 법'을 잊는 것입니다.젊은 세대, 왜 더 위험할까? 뇌는 사용하지 않으면 기능이 저하됩니다.특히 전두엽.. 2025. 5. 17.
종이에다 쓰면 글 이고,마음에다 쓰면 그리움 이다. 말잘하는것보다 글이 강한 이유..문학적 소질이 있는 사람이 반성문을 쓰면... 반성문 선생님 죄송합니다. 고2라는 중요한 시기에 공부를 해야 하는 신성한 교실에서 감히 짤짤이라는 정신나간 짓을 범한 저의 행동이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물론 이러한 잘못에 대해 입이 열개, 스무개, 백개, 천개, 만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겠지만.. 선생님의 너그러우신 아량을 베푸시어 저의 잘못된 만행을 꾸짖고 별 하시어 제가 각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다시는 이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하도록 명심하겠습니다. 그러니..부디 저의 어리석었던 행동으로 인해 압수된 5600원을 돌려주시면안되겠냐고 감히 미천한 제가 부탁드립니다. 평소에 선생님을 정말 존경하고 좋아했었는데이번 일로 하여금 선생님에 대한 .. 2025. 5. 17.
연꽃처럼 흔들리지 않는 삶 – 결단, 고독, 그리고 마음의 그릇 이야기 處染常淨(처염상정) – 더러움에 처했으나 항상 맑음을 유지한다는 말입니다.연꽃은 그 뿌리가 진흙탕 속에 있지만,결코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고결한 꽃을 피워냅니다.흙탕물 속에 뿌리를 두었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존재,그것이 바로 연꽃이죠.만약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이 되어야 한다면,우리는 연꽃처럼 살 수 없겠죠.더러운 진흙탕에 빠져 함께 오염되는 것이 아니라,그 속에서도 깨끗함을 지켜야만 진정한 삶의 향기를 피워낼 수 있습니다.밑 빠진 독에도 물을 채우는 방법밑 빠진 독에 물을 가득 담는 방법이 있습니다.그 독을 그냥 물속에 넣어버리면 되죠.이는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작고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대화는 늘 힘겹고,감정의 후유증을 남깁니다.상처받은 마음에 또 다른 상처를 쌓지 않기 위해선,가.. 2025. 5. 17.
똑똑함보다 귀한 어리석음의 지혜 – 어리석은 척 살아도 좋은 이유 한국에는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아 피곤 하다. 요즘 세상엔 어리석은 사람 찾기가 참 힘듭니다.모두 영리하고, 똑똑하며, 계산도 빠르고 이문(利文)에까지 밝지요.영리하다 못해 영악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기지(其智)는 가급(可及)하나, 기우(其愚)는 불가급(不可及)하다.”즉, 똑똑한 사람은 따라 할 수 있지만,어리석은 자는 흉내 내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영리해지기는 쉬워도,어리석어지기는 힘듭니다.그만큼 어리석음을 흉내 낸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영악한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지만,어리석은 사람은 오히려 사랑을 받습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헛점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그걸 채워주고 싶어하죠.인간관계란 결국 그런 것 아닐까요?서로의 모자람을 채워주고,.. 2025. 5. 17.
비스마르크에서 시작된 관료주의, 왜 독일은 버리고 한국은 안고 가는가? 19세기 독일 제국을 건국한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국가 통치의 효율성을 위해 관료제(Bureaucracy)를 정비했습니다.이 체계는 합리성과 규칙 중심의 행정을 강조하며,공무원이 국가를 운영하는 핵심 축이 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메이지 유신을 거친 일본에 의해 수입되었고,이후 식민지 조선에까지 전파되어 오늘날 한국의 행정시스템에도 깊이 뿌리내렸습니다.그런데, 정작 독일은 왜 관료제를 버렸을까?시간이 흐르며 독일은 관료제의 문제점을 체감했습니다.절차에 충실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판단, 책임 회피,그리고 시민 중심이 아닌 ‘제도 중심’의 행정.이에 독일은 관료제의 분권화, 자율성 확대, 시민참여 강화라는방향으로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관료는 국민을 위한 ‘도우미’로 위치를 재조정했고,이는 행정의 신뢰 회복으로 .. 2025. 5. 15.
겨드랑이 털도 자유다 – 한·일 여성 제모 문화 비교, 그리고 그 너머 여름이 다가오면 ‘제모’는여성들의 뷰티 체크리스트 중 하나로 부각됩니다.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왜 우리는 체모를 없애야만 할까?’이 질문은 단순히 미용을 넘어,사회가 여성의 몸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한국 여성은 언제부터 제모를 시작했을까?1980년대 후반, 한국 사회는 급격한 서구화와 함께‘미의 기준’도 바뀌기 시작했습니다.광고, 잡지, 방송에서는 체모 없는 매끈한 피부를‘자기관리의 상징’으로 제시했습니다.1990년대 들어선 연예인과 아이돌의 이미지가 체모에 대한강박을 더욱 강화했습니다.제모는 위생, 예의,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필수 조건처럼 여겨지게 되었죠. 본인의 기억에 의하면 89년 부터 일본에 살고 있었는데몇년에 한번씩 한국에 돌아 왔을때 여름에 거의 한.. 2025.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