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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학(창작글)38

말은 타인과의 소통이고, 글은 자신과의 소통이다. 말은 타인과의 소통이고, 글은 자신과의 소통이다.그림으로 표현하자면,글은 유화 같아서 그 위에 덧칠하며 계속 그려나갈 수 있지만,말은 수채화 같아서 한 번 망치면 되돌리기 어렵다.그래서 말은 무섭고 신중해야 한다.예전에 유시민 작가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기억난다.기사 제목은 아마도 “말과 글을 제대로 못하는 이가 조직을 이끌면 망한다” 였을 것이다.글과 말은 어떻게 다른가?논리적이고 명료하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 글도 그렇게 쓸 수 있을까?그 질문에 유시민 작가는 이렇게 답했다.“말과 글은 같은 것이다. 말을 명료하고 정확하게 잘하는 사람은 글도 그렇게 쓸 수 있다.다만, 말은 글로 치면 초고를 수정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발표하는 것과 같다.초고를 깔끔하게 쓰는 사람이라면 말도 잘할 것이다.그러나 여러 번.. 2025. 4. 25.
당신이 월급을 2배 올릴 수 없는 이유와 부자들의 전략? 일본에서 광고 프로듀서로 정년퇴직한 월급쟁이가일본의 대기업 총수와 한국의 재벌 후배(학연)를 보면서 느낀 부자들의 셉법을공유해 드립니다. 큰돈에 욕심이 없는 필자 지만 정년퇴직을 하고 체력을 넘어선운동이상이 되는 노동은 피하면서 열심히 일하기 보다는..‘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에 시간을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이블로그를 시작 한것도 그중에 하나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바꿔야 할 생각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를 꿈꿉니다.하지만 정작 대부분은 같은 방식으로만 돈을 벌려 합니다. 바로 ‘시간을 돈과 직접 맞바꾸는 일’입니다. 직장인은 월급을 받고, 자영업자는 영업을 해서 수익을 냅니다.내가 일하지 않으면, 돈도 멈춥니다.이 방식으로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경제적 자유를.. 2025. 4. 18.
지주는 조용하고, 마름은 시끄럽다 — 동백꽃에서 태백산맥까지 『동백꽃』, 『태백산맥』, 『아리랑』 속에 등장하는 지주–마름–소작인의 구조는지금 우리 사회에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동백꽃에서 태백산맥까지 — 지주는 없고, 마름만 미운 이유 김유정의 『동백꽃』을 읽으면,시골 마을의 해맑고 투박한 정서 뒤에묘하게 불편한 구조가 숨어 있다는 걸 느낍니다.바로 지주 – 마름 – 소작인이라는우리 역사 속 익숙한 권력의 삼각형.이 구조를 조금 더 큰 틀에서 보면,조정래의 『아리랑』이나 『태백산맥』 속에서도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사람과 사람을 나누고 있죠. 『동백꽃』 – 얼굴 없는 권력자와 앞장서는 하수인『동백꽃』엔 지주도, 마름도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주인공의 가족은 분명히 '남의 땅'에 기대어 살아갑니다.이 구조에서 가장 불편한 인물은 마름이죠.자기 땅도 아닌데 마치.. 2025. 4. 12.
"우리는 앞을 보는 것 같지만,사실은 백미러를 보고 있는 건 아닐까요?" ‘소쿠리데스 마누라 이야기’, 다들 아시죠?그녀는 결코 나쁜 여자가 아닙니다.다만 가난을 싫어하는, 아주 평범한 여자였을 뿐입니다. 철학자는 언제나 고단합니다 철학자는 살아 있는 동안엔 인정받지 못하고,비참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오히려 철학으로 득을 보는 자들은, 죽은 철학자를 무덤에서 끌어내두꺼운 주석을 달아 괴롭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높은 학위를 얻어 학계를 지배하고,어떤 면에서는 이리 같은 사기꾼들입니다.철학사 책을 펴고 위대한 철학자들을 보면,제대로 살다 간 이가 몇이나 있던가요?그들이 얼마나 욕을 먹고, 쓸쓸히 세상을 떠났는지도 생각하게 됩니다.사라지는 철학, 버려진 철학도들요즘은 철학과 자체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입니다.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아도, 강사 자리 하나 얻지 못해 방황하.. 2025. 4. 11.
“꼰대가 아닌 선배로,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2030 젊은이들에게 이 글이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꼰대들이 많이 미안해.. 나이를 먹을수록 ‘꼰대’ 노릇할까봐 걱정이 되죠.안 그러려고 노력은 하지만, 우리의(80년대 학번)옛날 그 나이 적 모습과 지금의 젊은이들을 비교하곤 합니다. 그래,이전 우리 젊었을 적과 지금 젊은이들 사이에 구체적으로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보자…그러면 멋모르고 젊은이들을 이해 못하고괴롭히는 일을 피할 수는 있겠다 싶어서죠.그런데 기억 속을 정리하면서, 어느 순간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습니다.그저 ‘꼰대’ 짓을 피하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었어요.80년대 학번 남자들의 특권386세대..80년대 학번이면서 남자인 경우,터무니없는 혜택을 누렸고 누리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당시에는.. 모든 게 뭐같구나였지만…) .. 2025. 4. 11.
"철학과 수학, 그리고 상상의 합의가 만든 인간 사회" 의심은 단순히 진리를 감상하는 데에만 한정되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내카페에 썻던글을 옮겨 왓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믿는 능력 – 인간과 사회의 본질 철학과 수학은 아주 밀접한 관계입니다. 인도에서 ‘0’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우리는 논리나 철학도 숫자로 바꿔 계산 가능한 진리를 찾아내기 시작했죠.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데카르트는 사물의 위치를 수치화하여 X, Y 좌표로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이로 인해 복잡한 개념도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숫자가 되는 순간 모든 것은 ‘컴퓨터’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라는 단어는 본래 '계산하다(Compute)'에서 온 것이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이야기를 해볼까요?바나나와 만원의 비유: 누가 더 현명한가?눈앞에 원숭이가 바나나 .. 202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