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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은 싫지 않은데 장동건 나오는 영화 드라마를 않보는이유! 나는 진심으로 부탁하고 싶다.세상 모든 드라마 작가님들, 영화 감독님들, 각본가님들!제발, 진짜 제발... 죽일 거면 죽이고,사랑할 거면 사랑 좀 하자.이건 뭐, 죽을 듯 말 듯, 키스할 듯 말 듯,악당은 때리는 것보다 말이 더 많고,주인공은 늘 맞기만 하면서도 눈 하나 깜빡 안 해.나만 힘든가?장동건은 싫지 않은데 장동건 나오는 영화 드라마를 않보는이유!죽을 듯 말 듯, 유니버스총 맞고 쓰러졌는데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 하면서 숨이 끊어질 듯 말 듯, 다 말 다 하고 나서야 눈을 감는다. 야, 그 총을 두 번이나 맞았는데 말을 그리 길게 할 체력이 있냐?현실이었으면 "으억!" 하고 끝났지.장동건 정말 드럽게 뜸들이다 죽어요..뭐야 이건?심지어 병원도 안 갔어! 썸 탈 듯 말 듯,.. 2025. 6. 7.
푸가, 가장 민주주의적인 음악 – 바흐 평균율이 말하는 공존과 질서 300여년전에 만들어진 바흐의 푸가는 단지 고전 음악이 아니다.독립성과 조화,규칙 속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음악적 형태다. 민주주의를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저는 그 답이 바로 바흐의 평균율 푸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푸가는 단순히 고전 음악 형식 중 하나가 아닙니다.그것은 철저한 질서 속의 자유,자율 속의 조화, 공존 속의 긴장이라는 민주주의의 본질을 닮은 음악입니다. 푸가(Fugue)란 무엇인가?푸가는 하나의 주제가 제시된 뒤,여러 성부에서 시간차를 두고 동일한 주제가 따라오며 전개되는 형식입니다.보통 3성부 또는 4성부로 구성되며,각 성부는 독립적인 선율을 유지하면서도 전체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각 성부는 서로를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공통된 주제를 공유하고,독.. 2025. 6. 6.
파란색 싸인펜과 도장 문화 – 동남아에서 배운 실용성 태국에서는 서명에 파란 펜을 사용하는 이유가 있다?아직도 검정색 펜과 도장만 고집하는 일본과 한국,실용성에선 동남아가 더 앞서 있는 걸지도 모른다. 태국에서 생활하던 시절,(일본회사에서 파견근무)문서에 싸인을 하려고 검정 펜을 꺼냈더니 상대가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싸인은 파란색 펜으로 해주세요. 그래야 복사본과 원본이 구별됩니다.”순간,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너무도 당연하고 실용적인 이유였습니다.복사 기술이 발달한 요즘, 복사본과 원본을 구분하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아직도 중요한 문서에는 '검정색 펜'만을 고집하고 있죠. 도장을 고집하는 일본, 점차 서명을 정착해가는 한국일본은 아직도 문서에 도장 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중요한 계약서, 은행 서류,심지어 택배 수령.. 2025. 6. 6.
권력이 필요한 정치인 vs. 권한이 필요한 정치인 “정치는 권력을 위한 자리가 아닌,권한을 받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입니다.우리는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요?” 우리는 정치인을 선택할 때 '능력'을 말하지만,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입니다. 정치인 중에는 권력(power)이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이들은 영향력, 명예, 특권을 위해 권력을 이용하고,권력 자체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국민은 수단이 되고, 지지율은 숫자로만 다가옵니다.이들은 말합니다. "국민이 나를 믿어야 한다." 반면, 권한(authority)이 필요한 정치인이 있습니다.이들은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고,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정당한 절차를 통해 필요한 권한을 얻고자 합니다.국민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보고,권한은 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이들.. 2025. 6. 6.
권력은 달콤한 사탕이 아니다 — 끝이 있기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인간은 누구나 끝이 있는 존재입니다.아무리 강한 자라 해도 시간 앞에선 평등합니다.그래서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합니다.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선을 보며,저는 권력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 느꼈습니다.일부 정치인들은 권력을 마치 달콤한 사탕처럼 여기고,그것을 영원히 입안에 머금고 있으려 합니다. 하지만 권력이란 것은 '목적'이 아니라'수단'이어야 합니다.국민을 위한 수단, 정의를 위한 수단,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도구입니다.그런데도 많은 정치인들은 권력을 자신만을 위한무기로 변질시키곤 합니다.역사가 말해줍니다.권력을 내려놓지 않으려 한 자는결국 추락하거나 외면당했습니다.오히려 위대한 정치인은 스스로 퇴장할 줄 아는사람입니다.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입니다.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2025. 6. 5.
가난한 사람들이 보수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양육강식과 자유라는 이름의 착시 이고민은현대 정치철학과 계급 심리학의 핵심 주제이기도 합니다.정리해 봤습니다. 양육강식과 자유라는 이름의 착시 "왜 약자일수록 보수적 논리에 쉽게 설득될까?"이는 단순한 정치 성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심리적 안도감, 사회적 착시, 그리고 언론과 교육 시스템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심리적 보상 심리 (Just-world hypothesis)사람은 세상이 공정하다고 믿고 싶어합니다.노력하면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 건 희망이자 자존심의 문제입니다.보수적 논리는 이 믿음을 유지시켜 줍니다.2. 나도 언젠간 부자가 될 거라는 신화현실은 계급 이동이 점점 어려워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나는 아직 잠재된 부자"라고 믿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부자의 세금 감면이나 상속을 지지하게 됩니다.3. 평.. 2025.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