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정치인의 연설과 철학자의 글을 접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복문을 많이 사용하지만,
그 목적과 특징은 다릅니다.
정치 언어의 특징
- 감정과 설득의 언어
- 대중을 움직이기 위해 비유, 반복, 수사학을 많이 사용
- 사실보다는 '이미지'를 강조
예를 들어, 정치 연설에서 자주 나오는 문장:
“우리가 지금 이 길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 조건과 이유를 이어서 듣는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고,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합니다.
철학 언어의 특징
- 논리와 정의의 언어
- 개념의 정확한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긴 복문 사용
- 감정보다는 '사유의 구조'를 드러냄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의 문장을 보겠습니다.
“행복이란 인간이 본성에 따라 덕을 실천함으로써 완성되는, 최고의 선이자 목적이다.”
→ 정의, 조건, 목적을 한 문장에 담아 개념을 정확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두 언어의 공통점과 차이
구분 | 정치 언어 | 철학 언어 |
---|---|---|
목적 | 설득, 동원 | 정의, 사유 |
표현 | 감정적, 수사적 | 논리적, 분석적 |
대상 | 대중 | 사유 공동체, 학문 |
결론
정치 언어는 **“왜 해야 하는가?”** 를 감정적으로 설득하고,
철학 언어는 **“무엇이 진리인가?”** 를 논리적으로 탐구합니다.
둘 다 복문을 많이 쓰지만,
정치 언어는 마음을 움직이고,
철학 언어는 생각을 움직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shorts/6TExd2EGK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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